학생들의 인성교육은 기본, 사교육 없이 차별화된 전략적 프로그램으로 입시대비 괄목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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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에 위치한 송도고등학교가 일반계고등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주요대학의 높은 입학률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도고등학교는 별도의 선발과정 없는 지원제로 학생들이 입학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도고의 주요 대학 진학률이 남다르게 높은 이유는 학교의 목표지향점과 철학,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동하고 노력을 한 결과라고 한다.
송도고등학교 오성삼 교장은 “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가 협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학교의 지향점을 향해 방침을 따르고 공감하고 모든 교육 활동에 참여하면 모든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개인의 대학진학과 장래 사회진출 희망분야를 고려해 과학중점과정, 국제화중점과정, 사회과학중점화과정, 군사·경찰중점과정 등 특화된 학급편성과 운영방식도 눈여겨 볼만하다. 학년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보면 1학년은 진로진학탐색과정은 많은 자문교수단이 방문해 영역별로 특강을 진행하고, 2학년은 집중과정으로 공동의 목표와 관심사로 체험활동 정보를 교류하며 3학년 은 도전과정으로 그 동안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 대학에 도전한다.
오교장은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다양한 성품의 친구들과 모여 생활하면서 세상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 상대방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우리학교 교훈처럼 섬김의 지도자 양성을 교육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송도고의 또 다른 교육 과정 중 주목해야 할 것은 인성교육이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효봉사와 학급마다 아프리카 지역 어린이를 후원할 수 있도록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등 청소년기에 습관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대, 연대, 고대에 합격한 졸업생은 재단에서 지원하는 장학금을 혜택을 받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모교에서 겨울방학 동안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강인한 정신과 체력을 다잡을 수 있도록 주니어 ROTC제도, 130개의 동아리활동과 80분의 점심시간을 활용해 과학실험, 스포츠, 독서, 음악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오교장은 “일부 학부모들은 송도고는 내신이 높은 아이들만 지원한다는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학교는 지원제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학력분포는 다양하지만 학교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학교의 울타리 안에서 배정받은 학생들이 송도고에 와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에 보람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100년이 넘는 긴 시간 켜켜이 쌓인 역사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자양분이 되는 것이라 사료되고 매해 높은 대입합격률을 기록하며 명품학교로 자리매김하는 송도고등학교의 앞날이 기대된다.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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