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뭐해서 먹지?’ 많은 주부들이 아침을 먹고나면 점심반찬 걱정, 점심을 먹고나면 저녁반찬 걱정을 한다. 하루종일 식구들을 위해 먹을거리를 걱정해야 하는 주부들을 위해 30여년 전부터 한자리에서 정성껏 반찬을 만들고 있는 동춘역 인근 대우삼환 ‘즉석반찬’(대표 김학모)이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즉석반찬’에서는 식탁에서 쉽게 볼수 있는 밑반찬 종류부터 각종 국과 찌개, 볶음요리 등 매일 조리한 100여가지의 반찬을 판매하고 있다.

‘즉석반찬’이 오랜시간 한자리에서 수많은 고객들이 찾는 반찬가게로 자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부분의 음식이 조미료 보다는 채수와 맛간장을 베이스로 조리해 자극적이지 않은 반면 음식의 감칠맛은 극대화된 반찬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당일조리를 원칙으로 음식을 판매하기 전 김학모 대표가 직접 음식의 간을 체크하는 것도 이유가 되고 있다.

김학모 대표는 “다양한 종류의 반찬을 조리하기 위해 이른아침부터 신선한 재료를 마련해 조금씩 자주 조리해 고객들이 가정에서도 바로 만들어 먹는 것처럼 느끼실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반찬을 만들때마다 음식을 간을 보다보니 항상 배가 부르고 살이 찌는거 같아 고민이다”라며 멋쩍은 듯 미소를 보냈다.

‘즉석반찬’의 100여가지의 반찬들 중 밑반찬류는 팩당 3천원에서 4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국과 찌개류, 돼지갈비찜이나 코다리조림과 같이 메인 음식은 1만원대에서 2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판매대 위에는 거의 매일 올라가있는 반찬들도 많이 있지만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들도 ‘즉석반찬’을 찾는 이유가 되고 있다.

김학모 대표는 “채소와 해산물 등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즉석반찬’을 찾는 고객들의 입맛과 건강을 함께 챙기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한가지 반찬을 만들기 위해 재료준비부터 고객에게 판매하기까지 손이 많이 가기에 반찬 가지수를 줄일수도 있지만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추는 ‘즉석반찬’이 되기위해 지금까지 꾸준히 다양한 반찬을 만들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즉석반찬’ 한켠에서는 3~4가지 종류의 김밥과 주먹밥류, 떡볶이와 튀김류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분식 종류가 하루종일 조리되고 있는데, 김밥 맛집으로 소문이 나 반찬이 아닌 김밥을 먹기위해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이렇게 다양한 반찬을 수시로 조리하다보니 ‘즉석반찬’에서 일하는 직원만 20여명이 함께 일하고 있지만 항상 같은 맛을 낼수 있도록 김학모 대표가 항상 자리를 지키고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렇다보니 ‘즉석반찬’은 주부들이 인정한 맛집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입소문이 난 상태다.

또한 최근에는 1인가구와 젊은 층들의 이용이 늘다보니 자연스럽게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즉석반찬’을 찾고 있다.

그리고 ‘즉석반찬’ 카카오톡 채널에는 4,5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데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정금액 이상 주문하면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30여년전 대우삼환아파트가 들어서며 함께 시작한 ‘즉석반찬’은 모든 식재료 가격과 인건비가 올라 반찬 가격도 인상해야 하지만 오랜시간 ‘즉석반찬’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박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