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미추홀구의회 배상록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다문화정책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본 시상은 세계일보 주최,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 공동 후원으로, 다문화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과 단체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배상록 의원은 2008년부터 다문화가족과 자매결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지역사회 내 다문화 구성원의 안정적 정착과 소통 증진에 기여해왔다. 특히 매년 12월 자매가족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이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배 의원은 ▲다문화 가족 체육대회 개최 ▲지역단체와 연계한 김치·오이지 담그기 행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지원 등 지속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다문화 가족과 선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 형성에 앞장서 왔다.
배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영광이 아닌, 미추홀구에 함께 살아가는 모든 다문화 가족과 자매가족이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이 소외되지 않고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다문화정책대상이 다름이 차별이 아닌 존중이 되는 사회, 따뜻한 포용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미추홀구가 ‘다문화가 행복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 의원이 설립 과정부터 관여한 미추홀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현재 한국어 교육, 가족 상담, 자녀 교육, 직업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다문화 가족의 든든한 지원체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