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 환경개선 및 직영 보호센터 설립 요구

연수구의회에 따르면 3월 20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유기동물 보호소 환경 개선 및 유기동물 보호 관리 지원 촉구 건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건의안에 따르면 현재 연수구를 포함한 4개 구가 위탁·운영 중인 인천광역시 유기동물 보호소는 설립된 지 10년이 넘은 노후 시설로,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관리로 인해 보호소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낡고 비위생적인 보호소 환경으로 인해 유기동물들이 적절한 치료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자연사율이 42%에 달하는 등 실질적인 동물 보호가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외에도 ‘수의사가 상주하는 관내 동물병원 위탁 운영 검토’, ‘인천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설립·운영 추진’ 등 유기동물 보호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윤혜영 의원은 “전국적으로 동물복지법 개정이 논의되는 시점에 인천시 유기동물 보호소가 이토록 열악한 상황인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유기동물들이 최소한의 보호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 인천시는 즉각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통과된 건의안은 인천광역시와 관련 기관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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