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포함된다는 이유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상파TV 방송국이 부재한 가운데 ‘시민의 정보 접근성’일 심각하게 역차별 받고 있어 ‘KBS 인천방송국 설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인천방송주권찾기범시민운동본부(이하 방송주권본부)는 지난 8월 26일 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을 찾아 ‘KBS 인천방송국 설립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공영방송 KBS수신료의 ‘인천환원’차원에서 ‘잃어버린 인천뉴스 40분’을 찾음은 물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공영방송의 사각지대에 놓은 인천지역의 방송환경 개선을 위하여 ‘KBS인천방송국 설립’ 촉구 운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방송주권본부가 제안한 정책은 ▲‘KBS 인천방송국’ 설립으로 ‘잃어버린 인천뉴스 40분’ 찾기 ▲KBS 지역국 등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지역방송발전기금’ 설치 ▲전국적 재난방송 전달체계 구축 차원에서 ‘KBS 인천 재난방송센터’ 설립 등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인천시민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다음으로 KBS 수신료를 많이 납부하는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 ‘인천 지역 뉴스’ 송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고(지역뉴스 의무할당제),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 국제공항과 항만 대상 테러 위협, 서해5도 접경지역의 군사적 분쟁 등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한 ‘KBS 재난방송센터’ 개설도 시급하다는 내용이다.
방송주권운동본부 관계자는 “인천시의회가 ▲‘KBS 인천방송국’ 설립을 지원할 ‘지역방송발전기금’ 설치를 위한 관련 법 개정 촉구 ▲인천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KBS 인천재난방송센터’ 개설릉 위한 관련 법 개정 촉구 ▲‘KBS 인천방송국’ 설립 열망을 담은 시의회 차원의 결의문 채택 등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시민사회의 뜻을 모아 300만 인천시미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여야민정이 하나되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3년 6월 발족한 방송주권운동본부는 인천YMCA, 인천언론인클럽, 인천경실련 등 23개 단체가 함께하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정부 건의와 서명운동, 캠페인, 국회토론회 등의 시민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