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진위 파악과 향후 대응 논의 등 안전 문제 대책 주문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장혜영 국회의원이 23일 발생한 홈플러스 인천송도점 지하2층 주차장 천장 마감재 낙하 사고에 대해 지점장 등 홈플러스 측 관계자들과 사고 경위 및 향후 대응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장혜영 국회의원은 홈플러스 인천송도점을 방문해 원호철 인천송도점 점장, 윤성수 인천송도점 시설운영팀장, 석현경 본사 대외정책팀장이 자리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3일 오후 8시 30분 경 홈플러스 인천송도점 지하2층 주차장의 천장에 있는 단열마감재가 탈락하면서 낙하한 사고다. 13cm 가량 두께의 주차박스 3개 크기인 20 제곱미터 크기의 압축스티로폼 재질의 단열마감재가 바닥으로 낙하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나 차량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홈플러스 인천송도점 측은 즉시 고객 격리조치를 진행하고 임시 칸막이를 설치하고 현재까지 지하2층 출입을 통제하고 지상 주차장만 개시해 운영 중이다.
이정미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고 직후 고객들에게 즉시 공지 등을 통해 고지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질의하고, 또 19년과 20년 이후 세 번째 동일한 사고가 일어난 지점에 대해 많은 송도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후 재발방지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특히 이정미 대표는 “비록 홈플러스 인천송도점이 시공사와 임대인이 따로 있는 상황이지만, 홈플러스가 업계 최상위권의 기업인 만큼 행정적인 공방보다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기업이 먼저 나서 처리를 하고 이후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가 심각해질 수록 이런 류의 안전사고가 반복될 수 있으며, 작은 징후가 여러번 반복이 되면 반드시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법칙을 꼭 인지해달라” 고 강조했다.
여기에▲매장 내 사고 등과 관련한 홈플러스의 고객안전대응메뉴얼 점검 ▲홈플러스 주차장 전체 재설계 및 보강공사를 했을때의 예상 소모비용 책정 ▲홈플러스 인천송도점이 선제적으로 공사를 하고 이후 구상권 등을 청구하는 방식 등에 대해 본사측과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며 위 세 가지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 상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차주까지 위 내용에 대한 답변과 자료를 정리하여 연락 드리겠다”는 답변과 함께 "또한 선제적 조치 건에 대해서 고객 안전을 가장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 이용 고객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이용할 수 있을 방법이라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이정미 대표는 홈플러스 인천송도점 지하2층 주차장을 방문해 사고가 난 후 현재 보강 공사를 실행하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이정미 대표는 “무엇보다 송도 3동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가장 자주 애용하는 장소인 만큼 이번 사고가 안타깝다”면서 “오늘 함께 참석한 정의당내 사회적 재난 안전 대책을 담당하고 있는 장혜영 의원(기재위)과 함께 대응 방법을 알아보면서 송도 주민들이 불안감 없이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떠한 사고도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