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천연수구위생공사가 환경미화원들의 안전 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최초로 한국형 청소차 도입에 나섰다.
한국형 청소차는 환경미화원 재해 중 40% 가까이가 차량에서 발생하자 환경부가 지난해 개발한 차량이다. 가장 큰 특징은 차량 중간에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탑승,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위생공사는 관리감독 기관인 연수구청의 적극적인 권유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한국형 청소차를 구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형 청소차는 미화원 탑승,휴게 공간 외에도 안전을 위한 여러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다. 전후좌우에 설치된 카메라로 차량 주변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미화원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사각지대 차량까지 확인할 수 있어 미화원과 시민의 안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구성된 것.
또한 위생공사는 올해 4월 관내 최초로 저압착 재활용 수거 차량을 구입했다.
기존의 재활용 차량은 부피가 큰 재활용 쓰레기로 인해 미화원이 적재함에 탑승하여 발로 밟아 부피를 줄이는 과정에서 낙상사고와 찔림,베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으며, 높은 적재함으로 인한 재활용 상차시 근골격계질환이 발생하여 미화원의 안전을 위협했다.
하지만 이번 저압착 차량 도입으로 재활용수거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동시에 환경미화원의 안전성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 효과 역시 확보한 상태다.
위생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생활폐기물 차량은 5년 이내, 재활용 차량은 3년 이내로 전 차량을 한국형청소차와 저압착차량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