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 수인선 정차 민선8기 공약 실현에 최선 다할 것 강조
인천시는 3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온라인 열린시장실'에서 3천명 이상이 청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조기 착공 및 수인선 정차역 신설 공약을 촉구하는 건에 대해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답변했다.
해당 의견을 청원한 원도심총연합회 채희동 대표 등 관련 구민 70여 명은 교육청 평생학습관 다목적 강의실에서 유 시장을 만나 GTX-B 조기 착공 및 수인선 추진 상황 설명 및 향후 계획,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가졌다.
청원인인 원도심총연합회 채희동 대표는 "유정복 인천시장님이 약속한 원도심 정차역 신설에 대한 공약 이행을 부탁드리며,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및 정거장 추가에 따른 경제적 효율 및 거둘 수 있는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정차역에 대한 심사 숙고 해 정차를 추진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청원 의도를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은 총 6조 4005억원을 들여 재정구간 19.9km(용산~상봉)와 62.8km(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민자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재정구간은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민자 구간은 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국토부는 24년 상반기에 민자·재정구간을 동시에 조기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함동근 철도과장은 " 현재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단계에 있으며, 본 협상 및 실무협상이 진행되면 6월 기재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9월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확정 짓게 된다" 며 "지금 민자사업자와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며, 어느 역에 대해 해달라고 하기 보다는 수인선 정차를 위해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제일 빠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고 말했다.
이어서 "GTX-A 노선 고양시 창릉역의 예를 들면, 창릉역 역시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추가 정차역이 반영된 건으로 이번과 유사한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 민투심에 올리려면 추가 정차역에 대한 설계를 해야 하는데 설계 공사비 등이 산출되려면 또 1년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며 "그렇기에 내년 조기 착공 계획과는 맞지 않아 지금은 실시 협약 시 추후에 설계 변경 가능하다는 문구를 넣어서 반영할 예정이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면 용지 보상이나 인허가를 주는 과정에서 추가 정차역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민자사업자와 다시 협상해 조기 착공과 정차역을 반영 가능한 두마리 토끼를 잡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GTX-B 노선의 수인선 정차를 주민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반드시 이행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우선 사업을 확정 시켜 놓고 그 다음에도 변경이 가능한 만큼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진행 상황에 변화가 있거나 공유할 부분이 있다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