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수인선 정차 신설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주민 청원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답한다.
14일 시 열린시장실 홈페이지 '유정복 시장님, GTX-B 노선 수인선 정차역 신설 공약을 지켜주십시오' 는 주민 청원이 접수된 지 약 20일만에 3천명의 공감을 얻어 시의 공식 입장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열린시장실은 청원을 제시하고 30일동안 시민 의견을 수렴해 3천명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부서별 관계자 또는 시장이 직접 해당 지역을 방문해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연수구원도심총연합회는 "지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 시장이 후보로 나오면서 GTX-B 노선 원도심 정차역 신설을 공약하셨고, 당선 이후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GTX-B 노선의 수인선역 정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공약 이행을 부탁드린다" 고 청원에 나섰다.
더욱이 노선을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정거장만 추가하는 방식이기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들일 수 있고, 정차역 신설비용이 1500억 가량 들어간다고 해도 연수구 뿐만 아니라 수인선 라인의 주민이 누리는 효익이 더 클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은 추가 정거장 신설에 약 2천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국고보조 없이 전액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만큼 시와 민간사업자와의 협상에 따라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유 시장이 내놓은 주요 공약 이행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연수구 원도심총연합회 채희동 대표는 "주민들이 아파트에서 안내문을 게시하고 청원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며 GTX-B 수인선 정차에 대한 간절함이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 며 "시장님이 공약하신 것처럼 구체적인 확답이 필요한 상황이고, 서울까지 30분까지 갈수 있다는 점은 원도심과 신도시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