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1명 연기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 생명에 지장 없어
인천시 송도의 생활형 숙박시설에서 불이 나 거주자인 30대 남성 1명이 경상을 입고, 주민 수십명이 긴급대피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0시47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36층짜리 생활숙박시설 1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19층에 거주하는 A(38)씨가 화재 직후 배란다에 피신해 있다가 구조됐으며 연기를 마셔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다른 주민 수십명은 밖으로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60여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오전 1시1분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장실 환풍기에서 기계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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