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석 민주당 연수구청장 후보가 노후화가 가속하는 원도심 균형발전 방안으로 ‘연수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들고 나왔다.
고 후보는 ▲옥련경제자유구역 지정 베드타운 이미지 탈피 ▲토건세력을 배제한 주민 중심의 원칙을 지킨 재개발·재건축 ▲광역교통망 중심의 지역상권과 결합한 초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연수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유원지지구 해제 15만평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최첨단 산업이 들어서는 산업지구를 조성하고, 이를 ‘옥련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겠다”며 “지역 인재가 맘껏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원도심의 베드타운 이미지도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개발을 위해서는 일명 ‘1기 신도시 특별법’에 연수구를 포함하고, 토건세력을 배제한 주민 중심의 원칙을 지킨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 후보는 “지역 내 170개 공동주택단지 중 30년이 넘는 곳이 12곳이고, 5년 내 재건축이 가능한 곳이 83곳에 이른다”며 “단지별 개발보다는 원도심 600만평에 대한 체계적인 도시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수구 어디에서든 KTX와 GTX-B 등 광역교통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고, 고밀도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고 후보는 “송도역이나 신연수역, 신설될 청학역 등 지역 상권과 연결하고, 문화·행정 인프라와 연계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옥련경제자유구역,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원도심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연수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