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케어 등 육성 통해 글로벌 백신허브·미래형 모빌리티 허브로 육성
2031년 투자유치 25조원·일자리 창출 11만5천개…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등 핵심 전략산업의 특화·육성을 통해 글로벌 혁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한다.
인천경제청은 14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12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이같은 핵심 전략산업의 육성과 혁신 인프라 강화 계획 등을 골자로 하는 ‘제1차 IFEZ 발전계획’을 보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IFEZ 발전계획 보고는 인천경제청을 비롯한 각 경제청이 ‘경제자유구역 2.0 2030 비전과 전략’(‘20.10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21.6월)에 따른 후속조치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선정·고시(‘21.11월)된 핵심 전략산업과 관련한 발전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이뤄졌다.
IFEZ 발전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1년까지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등 4개 핵심전략 산업 특화·육성을 통해 혁신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먼저 인천경제청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통해 IFEZ를 K-바이오를 선도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연구개발과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시키기로 하고 바이오 의약 연구~생산 밸류체인을 강화하며 앵커 기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확대 투자유치를 본격화한다. 또한 바이오 공정 분야 소재·부품·장비 등 원부자재 수급망 확대에도 노력한다.
스마트 제조와 관련해서는 미래형 모빌리티 및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 센터와 스마트 모빌리티 테스트 베드 구축, 로봇 융·복합 특화단지 조성, 수소 연료전지 분야 밸류체인 강화를 추진한다.
항공·복합물류는 공항경제권과 로지스틱스(Logistics) 4.0 구현을 목표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노선 구상에 참여하고 항공 정비산업(MRO)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복합물류 클러스터 조성, 수소에너지 기반 물류산업 생태계 구현에 나선다.
지식·관광서비스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 등 패션·문화·예술 콘텐츠 확충, 국제기구와 연계한 대규모 국제회의 컨벤션 개최를 통한 MICE 산업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및 그린뉴딜 등을 추진한다.
이같은 핵심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인천경제청은 오는 2031년이 될 경우 투자유치 25조원, 입주 사업체 5,114개, 일자리 창출 11만5천여개에 달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이자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우리나라와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함께 △GTX-B 노선 건설 및 송도환승센터 구축 등 교통인프라 개선 △송도세브란스병원과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등을 통한 의료 서비스 여건 개선 △IFEZ 스마트시티 특화모델 브랜드화 등 스마트시티·고품격 경관 구축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날 IFEZ 발전계획 발표에서 “앞으로 핵심 전략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2031년까지 IFEZ를 인구 55만, 외투금액 200억불, 5천개 이상 기업 입주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