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전 국회의원은 시민들이 지난 12월 3일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앞 노상에서 ‘151층 인천타워 건설촉구’ 릴레이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151층 인천타워는 시민과의 약속이다” 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학재 전 의원은 “시민들의 151층 인천타워 건립 주장은 타당성이 있으며 대한민국 최고층! 인천타워를 포기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사업과 관련, 그는 “151층 인천타워는 단지 계획발표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현직시장과 대통령이 참석해 착공식까지 한 사업”이라며 “시민들은 이를 보고 송도에 이주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시민과의 약속을 가볍게 생각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2017년에 비해 분양가가 대폭 상승하여 이 재원으로 151층 인천타워 건축비를 충당할 수 있으며 반대하는 측에서 공실률을 우려하기도 하나 그 자체가 접객 시설로 현재 수준에서 공실률을 주장하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송도에는 워터프런트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고 GTX-B노선이 확정되었으며 K-바이오 랩 허브 유치, 수도권 제2순환도로 건설 추진 등 6‧8공구의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주변 환경이 더더욱 좋아지고 있다”며 “151층 타워에 대한 찬반 논란은 있지만 이러한 난관을 헤치고 대한민국 최고층이 되면 분명 효자노릇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파리 에펠탑의 경우도 건립 당시 많은 반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파리, 아니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인이 아는 관광명소가 됐다.
그는 “인천타워는 송영길 전 시장 때 층고가 151층에서 102층으로 축소 검토되더니, 급기야 유정복 전 시장 때에 이르러서는 ‘사업계획조정 합의서’(’15.1)체결로 무산되었다”며 “이후 2017년 5월10일 새로운 사업시행자 공모▸협약해지▸소송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체되다가 올해 4월부터 사업 협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시민들이 151층 인천타워 건립의 새로운 희망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학재 전 의원은 “2008년 대통령까지 참석하여 착공식까지 했고 송도의 부동산가치가 200% 이상 상승하여 경제성을 이유로 151층을 부정하는 것은 말이 안 되며 151층 랜드마크와 함께 대관람차, 워터프런트의 삼각축이 완성되면 수도권의 관광 거점이 된다" 라면서 "국제업무지구와 11공구 개발도 촉진할 수 있어 151층 인천타워를 포기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송도 시민의 주장은 타당성이 있다” 고 말했다.
또한 “사업시행자와의 협상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인천경제청과 사업시행자의 인천타워 높이에 대한 협상은 151층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최고 높이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니 인천경제청은 시민과의 약속도 지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천타워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