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기후변화, 도시기반시설 노후화, 초고층건축물 등으로 재난사고의 형태부터 다양화되고 있다. 누구도 여기에 예기치 못한 사고들은 하루가 다르게 대형화 되고 복잡화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변화 때문에 그 피해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이제는 우리 모두가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안전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연수구는 지난 4월 22일부터 최근까지 구민들을 위한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지역 내 총 82개소를 대상으로 90% 이상의 지역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집중안전점검 대상 중 재난이나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시설 등에 대해 세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 발굴해 내고 도처에 도사린 위험요인을 해소시키는 과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국민 스스로가 안전문화 확산과 더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생활화 해 우리 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일이 핵심이다.
각 가정, 기업, 기관에서는 학교와 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된 ‘자율점검표’를 이용해 생활안전, 전기, 가스, 화재와 같은 위험요인을 스스로 점검토록 노력하는 일이 중요하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어린이 놀이시설, 영화관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업주 스스로 시설물을 점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뿐만 아니라 이같은 안전점검 결과는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공개된다. 현수막게시대, 행정복지센터 건축공사장, 청사와 같은 공공시설은 물론,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과 같은 민간시설의 점검 결과도 공개해 주민 모두 내가 사는 주변 환경이 얼마나 안전한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이같은 안전정보의 공개는 이용객 스스로가 위험요인을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시설관리 주체로 하여금 스스로 안전을 관리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올해 연수구는 장기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위험한 옹벽을 관련부서의 적극행정으로 보수‧보강을 완료하는 등 위험요소 해소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안전한 사회는 관심을 가진 소수의 노력이나 정부, 자자체의 역할 만으로는 결코 달성될 수 없다. 대한민국의 안전은 내 가정과 주변에 대한 안전점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 안전은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다. 연수구민 모두가 안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