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아닌 '부처님 오신 날', 연등행사 진행 중인 호불사
불교의 연중행사 중 가장 큰 명절인 부처님 오신 날은 석가모니가 이 세상에 와서 중생들에게 광명을 준 날이자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음력 4월 8일이며, 기념법회, 연등놀이, 관등놀이, 방생, 탑돌이 등의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본지는 연수구 호불사의 주지 경원스님을 찾아 말씀을 들어보았다.
주지 경원스님은 "요즘은 전쟁이다 뭐다 하며 생명이 중요치 않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며 물꼬를 텄다. 이어 "사람이 기본적으로 배워야 하고 갖추어야 하는 도덕을 요즘 사람들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학교 과목 중 상대적으로 등한시되고 있는 '도덕' 교육의 부재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매스컴에 노출되고 있는 전쟁과,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는 사람들과, 그들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몇 사람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어요, 부처님은 모든 생명을 중요하게 여기시며 사랑하시는데 생명이 경시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안타깝습니다."라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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