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인천 10개 군구중 건강수명 1위
연수구, 인천 10개 군구중 건강수명 1위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3.09.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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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 조성 위한 분석...연수구는 노인성질환 상대적으로 높게 나와
연수구 전경 

연수구가 인천시 10개 시군구에서 건강수명이 72.40세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연구원은 건강도시 인천 조성방안 연구에서 2021년 발표된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따르면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연수구 주민의 건강수명은 72.40세(19위)이며, 강화군·서구·부평구는 70~100위 이내, 옹진군·계양구·남동구·중구·미추홀구는 100~200위, 동구는 68.01세로 216위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인천시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건강증진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건강도시를 조성해야 할 법적, 정책적 필요성은 명확하다고 봤다. 

「국민건강증진법」 제6조의5에서도 국가와 지자체가 건강도시 조성에 노력해야 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은 건강도시지표를 작성하여 지자체에 보급하고, 지자체의 건강조성 활성화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1 경기인천 건강지표」에서는 뇌경색을 제외한 주요 만성질환 및 심뇌혈관질환·주요 노인성 질환·중증정신질환에서 인천시민의 의료이용률은 전국 평균과 유사하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수구 주민의 경우는 만성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의료이용률은 전국 및 인천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노인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의료이용률의 경우는 전국 평균과 같은 수준이지만,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1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가 건강도시를 조성할 경우 연수구·서구·강화군는 노인성질환이 상대적으로 많은 원인과 함께 그 양상에 대한 분석이 먼저 필요하며, 동시에 노인성질환의 예방과 악화방지를 위하여 보건소뿐만 아니라, 군·구 본청 차원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및 노인맞춤형돌봄사업과의 연계한 체계적 실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주민 건강 행태에에서 신체활동과 관련한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의 경우 동구 주민은 11.9%, ‘걷기 실천율’의 경우 연수구 주민은 35.7%, ‘건강생활 실천율’의 경우는 옹진군 주민은 24.3%다. 

이로 인해 인천연구원은 연수구의 경우 금연·절주·걷기 등 건강생활 실천과 같은 주민 스스로의 건강증진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봤다. 

다만 연수구는 미추홀구와 더불어 2011년부터 건강도시조례를 제정하여 개별적으로 건강도시사업을 실시 중이다. 2024년 상반기부터는 기초지자체 건강도시 조성사업 지원을 시로부터 받는다.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인천시가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연관된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및 지역주민의 건강 상태 격차 해소를 위한 추진 계획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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