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련동 옛 송도유원지와 송도석산 일대가 경제자유구역(IFEZ) 지정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는다.
인천경제청은 12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일원 3.16㎢ '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공고를 통해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 시 사전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예측하고 평가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계획지구 영향권 내에 있는 지역의 주민 생활환경, 사회 및 경제환경, 자연생태환경 등을 조사 분석하고 사업시행 후의 환경에 미칠 영향을 예측 평가하여 악영향에 대한 저감방안 및 환경보전대책수립과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한편, 7월 인천경제청은 옛 송도유원지 일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기술 용역이 이미 착수된 상태로 2025년까지 이를 완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의 경제자유구역 추가·확대 지정은 민선8기의 핵심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사업 등, 이른바 '초일류 도시 인천' 구상 계획의 일환이다.
뉴홍콩시티 사업은 인천을 홍콩을 대체할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중구 영종·송도·청라 등 경제자유구역 3곳을 중심으로 강화군, 서구 수도권매립지 등 인천 북부권에 이르기까지 일종의 경제 벨트를 만들고, 지역균형 발전까지 도모한다는 구상으로, 강화도 남단 등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유원지 일대 역시 여기에 해당한다.
인천경제청은 "9월 중순 환경영향평가 용역 입찰을 실시하고 옛 송도유원지 일대에 대한 용역과 함께 병행하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