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추가 보수 작업 진행중...아파트 내년 5월 준공 문제 없음 입장 밝혀
전국에서 후분양 아파트의 부실 시공 문제가 연달아 터지며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건설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고층 아파트 건물 지하주차장에 누수와 곰팡이가 발생해 입주 예정자들이 항의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하 주차장 외벽에서 누수가 발생하면서 천장과 벽면이 곰팡이 밭이 되는 것은 물론 냄새까지 진동하고 있었다" 며 "여기에 급하게 막고 보수한 흔적이 있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라고 말했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는 지하 5층, 지상 50층의 규모로 약 1200여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현대건설 측에 지하 주차장의 지하수 외벽 유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마감재를 철거하고 다음 달 15일까지 콘크리트 강도 시험을 시행해달라고 주장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여기에 인천경제청에 준공 후 건물 사용을 승인하지 말라며 집단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건설사 측은 "결로 현상 등으로 인해 지하 벽에 누수가 발생한 사실을 파악하고, 방수 작업을 마치고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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