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의원, “주차장 부지 이전 등 주민불편 해소할 수 있는 조속한 대책 마련 촉구”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이 인천항만공사(IPA)의 송도 9공구 화물차주차장 추진을 강력 비판하며, 조속한 대체부지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31일 선고된 화물차주차장 관련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 1심 판결에 대해서도 정일영 의원은 “해당 소송은 건축법 상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대상 여부를 판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1심 판결이 화물차주차장 사용 허가로 귀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송도국제도시 아암물류 2단지에 위치한 화물차주차장은 부지 인근에 아파트 1만 6천세대와 3개의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지만, 주민 수용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조성돼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화물차주차장이 운영될 경우, 잦은 화물차 통행과 불법 주정차로 어린이 등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소음·분진이 발생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일영 의원은 화물차주차장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기자회견 및 1인 시위, 해양수산부·인천항만공사·인천광역시를 포함한 관계기관 등과 긴급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하며 주민들의 뜻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화물차주차장의 사용을 강력히 반대하고, 대체부지를 조속히 확보해줄 것을 촉구해왔다.
정일영 의원은 “과거 인천시·인천경제청·인천항만공사의 근시안적 행정에 따라 발생한 문제를 왜 주민들이 전부 떠안아야 하는가?”라며, “주민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행정기관이 주민 동의 없이 화물차주차장 추진을 강행하는 것을 두고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화물차주차장 백지화 공약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일영 의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관계기관들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화물차주차장의 부지 이전 등 주민들이 만족할만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이런 대책추진에 앞장서겠다."며,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주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