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환경정책자문단…송도유원지 부지 정화 촉구
송도유원지 토양오염 방치... 주민 건강 위협 사회적 책임을 우선…민관 합동 점검 필요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29일 송도유원지 부지의 토양오염 정화를 위한 환경정책자문단 회의를 열었다.
송도유원지 부지의 토양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부영주택이 오염된 토양 정화 명령을 계속해서 불응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연수구는 지난 29일 환경정책자문단 회의를 열고 부영주택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함께 즉각적인 정화 조치를 촉구했다.
자문단은 부영주택이 2018년 토양오염 정화 명령을 받고도 2년 동안 이행하지 않아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영주택 측의 "오염된 토양을 방치해도 민원이 없고 오염물질 확산 우려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자문단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 개선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자문단은 기업의 이윤도 중요하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부영주택의 빠른 시일 내 정화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송도유원지 부지에서는 총석유계탄화수소(TPH), 벤젠, 납 등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심각하게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어, 부영주택은 3차에 걸쳐 정화 조치 명령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정화 계획서조차 제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 개선을 위해 조속히 오염 토양 정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민A씨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신속하게 토양 정화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연수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환경 보호를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하여, 앞으로 환경 오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인지 이에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