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장에 유정복 후보 확정
투표 결과 50.32% 특표해 인천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 박남춘 인천시장, 25일 출마 선언...리턴매치 성사 주목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경선을 통해 선출되며 인천광역시장을 두고 재선을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현 시장과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21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전 11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룰은 책임당원 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했다.
투표 결과는 유정복 전 시장이 50.32%, 안상수 전 시장 26.99%, 이학재 전 국회의원이 22.68%를 얻어 유 후보가 선출됐다.
이번 경선에서는 전체 선거인단 3만 728명 중 총 득표수는 1만 2830표로 41.7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유정복 후보는 지난달 21일 인천시청사 현관 앞에서 "시장에 당선돼 인천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를 만들겠다" 고 선언한 바 있다.
유 예비후보는 부채 도시 인천시의 재정정상 도시 환원, 제3연륙교·7호선 청라 연장·수도권매립지 문제 등 숱한 난제 해결, 인천발 KTX건설, GTX-B 추진, 국립세계문자박물관·해양박물관 건립 등 민선 6기 시장 재임 시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연수구 특화 공약으로 △9공구 화물주차장 폐지 △인천타워, 송도주민이 만족하는 수준에서 해결 영어통용도시 지정.운영△워터프런트 2단계 조속 추진 및 1단계 조기 완공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달빛축제공원역 ~ 크루즈항) 조속 추진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인천발전의 핵심 키이기 때문에 윤 정부와 국정철학을 함께 할 사람으로 시장으로 뽑아야 한다" 며 "3월 9일 국민께서 명하신 정권교체, 6월 1일 인천에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더큰e음’ 선거대책준비위원회는 오는 25일 박남춘 시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대위에 따르면 박 시장은 25일 오전 인천대공원 김구 동상과 미추홀구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 후 시청으로 이동해 직원들에게 '선거기간에 시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을 포함한 선대위 1차 인선안을 발표하며, 공약은 28일 경제 분야를 시작으로 각 분야별 공약 발표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박남춘 현 시장이 출마를 앞둔 가운데 유정복 전 시장이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지방선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