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고치기로 독거 어르신 따듯한 겨울나기
송도고 멘사 동아리 ‘둥근탁자’ 2번째 나눔 프로젝트로 3가정 주택환경 개선
송도고등학교(교장 오성삼) 학생들로 구성된 멘사 동아리 ‘둥근탁자’(회장 이성훈)의 봉사활동이 귀감이 되고 있다.
송도고의 대표적인 봉사동아리인 둥근탁자 회원들은 2번째 나눔 프로젝트로 독거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집고치기’를 진행했다.
송도고 효 봉사 동아리를 통해 연수구의 소외된 독거 어르신 실태를 알게된 ‘둥근탁자’ 동아리 회원들은 실내 인테리어 전문가이신 부모님의 조언과 도움으로 ‘사랑의 집고치기’를 시작했다.
이후 송도고 오성삼 교장의 지원에 힘입어 약 2개월간 선학동 1가구, 옥련동 2가구 등 독거 어르신댁 3곳의 도배, 장판 교체, 대청소를 실시했다.
‘둥근탁자’ 이성훈 회장은 “매우 열악한 실내 환경을 건강한 환경으로 바꾸어 드려 보람있었고, 급격하게 변해가는 사회의 그림자에서 살고 계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찡하다. 사회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재가 되어 사회의 촛불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김민석 군은 “오늘 봉사를 혼자 했다면 그리 큰 도움을 드리지는 못했겠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했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 사람의 사소한 관심과 조그만 도움이 어려움에 처한 한사람에게는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이밖에 유창민 군은 “부모님이 함께 했다는 것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바쁜 현실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곳을 두 눈으로 마주했을 때 멀지도 않은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돼 무관심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이러한 활동이 널리 퍼져 다른 아이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고, 전형주 군은 “나눔이란 나눔을 받는 사람보다 나누어 주는 사람에게 더 큰 선물이 주어지는것 같다. 우리 동아리 회원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것 그것이 선물이였다”고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