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초등학교 제50회 졸업식이 지난 12월 31일(화) 오전 10시, 교내 강당에서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2024년 졸업식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함께 찍은 6학년 활동사진 영상으로 시작되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추락사고 여파로 인해 애도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졸업생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을 올리고, 이어 학사보고를 통해 지난 6년간의 학교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졸업을 맞이하게 된 졸업생들의 노력과 헌신에 대한 격려가 이어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교장과 담임 선생님들의 축사와 함께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이 수여되었다. 졸업생들은 차례로 단상에 올라 졸업장을 받으며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한의섭 교장은 "지난 6년간 열심히 공부한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으며 그동안의 노력은 앞으로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동춘초등학교 학생들은 훌륭한 인성과 예절을 갖춘 학생으로써,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건강을 잘 챙기고, 학업에 더욱 정진하기를 바랍니다." 라고 격려했다.

졸업생 A학생은 “힘들었지만 앞으로 중학생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설례여요”라고 말했다.

학부모 K씨는 "아이들이 너무 대견하고, 중학교에서도 잘 적응하며 성장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전종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