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6.25 전쟁 영웅의 희생 기려
미추홀구, 6.25 전쟁 영웅의 희생 기려
  • 전종현 기자
  • 승인 2024.12.09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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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진심을 다해 훈장 전달
미추홀구, 고(故) 김계영 일병의 숭고한 희생 기려
미추홀구, 지난 6일, 6·25 전쟁에서 전사한 고(故) 김계영 일병 화랑무공훈장 전수 (사진제공=미추홀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6일, 6·25 전쟁 당시 헌신적으로 싸우다 전사한 고(故) 김계영 일병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는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7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고인의 숭고한 희생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고(故) 김계영 일병은 1949년 7월 수도사단 1연대에 입대하여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전투 중 장렬히 전사했다. 1954년 10월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지만, 당시에는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유가족에게 전수될 수 있었다.

훈장을 대신 받은 고인의 조카 김시윤 씨는 “큰아버지의 희생을 잊지 않고 훈장을 전달해주신 육군본부와 미추홀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늦었지만 훈장을 통해 고인의 명예를 다시 한번 빛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훈장 전수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6·25 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들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미추홀구는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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