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빙판과 쌓인 눈 위로 아슬아슬 보행
시설공단, 공영주차장 관리에 더 신경 쓸 것
시설공단, 공영주차장 관리에 더 신경 쓸 것
한파와 폭설이 연일 이어지면서 연수구의 공영주차장 관리가 부실하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연수구 벚꽃로123에 위치한 연수역 남부 공영주차장은 주차를 하고 내린 이용객들이 얼어붙은 빙판과 눈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다.
날씨가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등 주차장에 쌓인 눈이 미처 다 녹지 못해 생긴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이용객들도 잇따랐다.
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 A씨는 "주차를 하고 내리자마자 땅을 밟고 미끄러질 뻔 했다" 며 "그게 아니어도 그늘진데는 눈이 몇일째 계속 쌓여있는데 주차장 관리가 너무 안되는 것 아닌가" 라며 불만을 표현했다.
공영주차장은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이 관리한다. 연수신문은 15일 중부지방 일대에 내린 폭설로 공영주차장에도 눈이 쌓인 것을 확인했지만 수일이 지나도록 차들이 직접 드나드는 주차장 안쪽은 여전히 녹지 않은 눈들이 그대로 있었다.
문제는 다가오는 21일에도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중부지역은 최대 10cm이상의 적설량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최저온도가 다시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력 한파가 이어질 전망으로 주차장에 다시 눈이 내릴 경우 주차장 이용에 여전히 큰 불편이 발생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수구시설안전공단 관계자는 "폭설과 한파가 계속 이어지면서 제설작업은 항상 하고 있지만 차가 세워진 안쪽까지는 미처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며 "공영주차장 관리에 더 신경을 쓰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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