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핵심 추진과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자구간의 사업신청서 접수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사업자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19일 GTX-B노선 민자구간에 대한 사업신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민자구간은 3개까지 추가역이 가능한(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62.8km로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3조 8421억원으로 관리운영권은 운영개시일로부터 40년간 유지가 가능하다.
다만 아직 민자구간 추가역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GTX-B 민자구간에 대한 추가역 요구는 연수구 원도심 내 수인선 역사 선정, 구리시의 갈매역 신설, 춘천시의 춘천역 연장 등으로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재공고에서도 단독으로 응찰해 사업자로 확정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재무적투자자로 신한은행이 참여했고 건설사로는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11월 4일부터 12월 19일까지 45일간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재고시하였으나, 단독 응찰됨에 따라 추가 고시 없이 협상대상자 지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예상되는 착공일은 2024년으로 2030년 개통할 계획이다.
먼저 사업자 확정 전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1단계 평가인 사전적격성심사 위원 후보자 명단 820명을 15일 공개했다.
1단계 평가는 출자자의 자격 및 대표자 요건, 재무능력(F), 시공능력(B), 설계능력(D), 운영능력(O)에 대하여 평가하고 통과 또는 탈락으로만 구분한다.
2단계는 ▲기술부문(550점) ▲교통수요부문(150점) ▲재무부분(300점) ▲가점(50점) 등으로 구분하여 평가를 수행하며, 만점은 가점을 제외하고 총 1000점이다.
국토교통부 안재혁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은 “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신청자가 평가를 최종 통과할 경우 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협상,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예정대로 24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